1권 [살림이 좋아]
살림가 구월의 첫 책. 지금의 구월이 있게 한 건널목이 되어 준 책이다. 수만 권이 팔려 나가며 꽤 여러 해 동안 베스트셀러의 영광을 누렸던 이른바, 살림의 정석 같은 책이다. 푸릇푸릇하던 시절의 젊은 그녀를 샅샅이 엿볼 수 있는 보물단지라고도 하겠다.
2권 [살림살이가 좋아]
구월이 먹고 입고 쓰는 모든 것들을 궁금해 하는 독자들을 위해 준비한 두 번째 책. 그녀의 생활 속에 담긴 물건들의 세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쇼핑 리스트이기도 하다. 역시 엄청난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의 위력을 과시한 전력이 있다.
3권 [캠핑이 좋아]
한때 그녀는 캠핑 전도사였다. 집채 만큼 짐을 꾸려서 툭 하면 캠핑을 했다. 가까이는 집 앞에서부터 멀리 제주도까지! 참 부지런하기도 했던 구월의 캠핑 일기들이 기록된 아주 명랑한 책이다. 배고플 때 펼치면 큰일난다. 갖은 요리들이 담겨 있으니!
4권 [흙살림이 좋아]
남양주 어딘가에 가는 그녀는 집 가까이에 텃밭을 분양받고 한동안 농부처럼 살았다. 욕심도 욕심도! 그 작은 땅에다 어마어마한 것들을 심어 키웠다. 그냥 키운 게 아니라 잘 키웠다. 그 모든 일지와 정보들이 빼곡하게 채워진 흙살림 교과서라 하겠다.
5권 [살림일기]
살림일기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쉽게 설명하자면 가계부다. 지출과 수입만 기록하는 게 아니라, 짧은 일기도 함께 쓸 수 있도록 구성했다. 무엇보다 강점은 날짜 없는 가계부라는 것. 중간에 멈춰도 언제든 새 마음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절묘한 공책이다.
6권 [엄마 라이프]
쌍둥이 엄마 구월! 두 아이가 그녀에게로 온 다정다감한 스토리를 솔직담백하게 담아 낸 책이다. 세상의 엄마들이 함께 울고 웃으며 공감해 준 감격적인 속내를 담고 있기도 하다. 책 속의 아가아가들은 이제 어엿한 초등학생이 되었으니 세월이 하수상하다.